[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도 결론은 삼성전자"라며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하회했던 2014년 3분기(4.1조원), 2014년 4분기(5.3조원)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분기 영업이익이 다음 분기부터 6조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이익창출력을 방어하는 분야는 반도체 부문의 시스템LSI(비메모리)와 IM 부문의 통신장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4년 하반기에 시스템LSI는 가동률 둔화로 적자를 기록했고 통신장비의 경우 이익 기여도가 제한적이었으나 올 2분기에는 각각 0.3조원 내외의 이익 창출이 추정된다"며 "이익이 견조한만큼관련 밸류체인 중소기업의 수혜가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일본 수출 규제의 공정소재 확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규제 확대는 당초 예상보다 우려를 크게 촉발하고 있다"며 "부품, 소재, 장비를 국산화하는 로드맵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기존에 언급된 3대 품목 외에 수출 규제가 강화될만한 공정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은 대형주는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올 2Q 영업이익의 비계절적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3Q 영업이익이 2Q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NAND의 업황 개선 가능성 및 통신장비와 비메모리의 실적 기여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