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법무장관기용 주목

[뉴스워치=이슈팀]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을 마친 뒤 집권 중반기 국정장악력 제고를 위함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르면 7월 중하순, 늦어도 8월 초에 개각을 한다는 목표 아래 검증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는 최대 9곳의 장관 및 장관급 자리가 새 얼굴로 채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이 쏠린 법무부 장관의 경우 박상기 현 장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교체되리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 장관이 정권 출범 직후 임명된 '원년 멤버'인 데다, 검찰개혁 작업에서 조 수석이 갖는 상징성 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4명은 내년 총선에 출마를 위해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년 멤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경우 임명된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태가 벌어지며 인사 조치 가능성이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장관급 인사들 가운데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내년 총선 차출 가능성과 함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의 경우 조만간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이번 개각 때 함께 임명되리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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