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KB이노베이션허브 안병욱 팀장, 금융감독원 장경운 핀테크혁신실장,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 한동환 전무, 핀다 이혜민 대표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금융감독원 주관 2019년 1차 ‘핀테크 레그테크 포럼’ 행사에 이어 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장경운 핀테크혁신실장, 김용태 부국장 등의 주요 인사가 입주기업을 자연스럽게 방문하면서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만남에서는 KB스타터스가 즉석에서 간단한 시연을 보여주며 핵심 서비스를 소개했고, 특히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들은 사업 진척 현황을 알리고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차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핀다(금융상품비교추천플랫폼)’는 ‘데이터 기반 원스톱 대출 마켓 플레이스’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빠른 시일 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과 함께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인 ‘브링프라이스(다구간 항공권 검색 서비스)’, KB증권·KB저축은행과 협업하고 있는 ‘유저해빗(모바일 행동데이터 분석 솔루션)’ 임직원들은 “금융감독원의 깜짝 방문에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금감원이 스타트업의 근무현장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규제 샌드박스 도입 후 감독기관이 더욱 핀테크 생태계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KB스타터스 연계 누적 실적이 ‘제휴 100건, 투자 200억원’을 돌파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앞으로도 협업 중인 HUB파트너스 기관들과 상호간의 협업을 통해서 더욱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이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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