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 측은 2일 "신 명예회장은 지난주부터 식사 및 수분섭취를 잘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지난 주말의 경우 수액을 맞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선 측은 이어 "주말이 지나고도 호전되지 않아 수액을 맞은 후 이동할 만한 기력을 회복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주치의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 검진 차 입원하셨다"고 덧붙였다.

롯데 측도 이날 "신 명예회장님 건강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후견인에게 확인,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한·일 롯데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올해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1922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앞서 이날 국내 한 언론은 "신 명예회장이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됐다"며 "지난 주부터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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