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롯데케칼에 대해 "부정적 외부환경을 견뎌낸 이익 체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상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동사의 올 2분기 이익은 3454억원으로 추정되고 최근 낮아진 이익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당분기 부문별 이익 흐름은 우선 원재료의 긍정적 래깅효과 및 일부 제품의 가격 반등, 고마진 제품 판매량 증가와 재고이익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예상한다"며 "이는 아로마틱스와 LC Titan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겠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1년 이상 지속된 미-중 무역분쟁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 구매자들의 수요 관망세, 구매 주문건수가 급락 중이다"며 "그럼에도 6월 미-중 정상회담 후 휴전 분위기가 감지되며 화학 구매 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인데다 공급량 감소가 예상, 올 하반기는 수요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동사의 주가는 19년 추정치 기준 PBR 0.6배, 업황 부진이 기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며 "바닥권 대비 개선될 업황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34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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