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2014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뉴스워치]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지난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만 16세에서 74세 일반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자정부 서비스로 각종 행정·민원서류의 신청이나 세금 납부와 같은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72.5%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같은 조사의 전자정부 이용률보다 15.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16세~19세 이용률은 전년대비 43.2%포인트나 상승해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0대는 10명 중 8~9명이, 50대에서는 절반의 인원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60세 이상의 이용률은 21.1%로 2013년의 9.0%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행정서비스 주이용방법으로는 ‘인터넷’이 48.4%, ‘직접방문’이 50.3%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13년 조사에서 인터넷과 직접방문의 격차는 15.8%포인트였다.

전자정부 이용자 중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57.8%로 전년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의 주된 목적은 ‘정보검색 및 조회(79.2%)’와 ‘각종 행정/민원서류 신청·열람· 교부(67.3%)’로 조사됐다.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목적도 ‘정보검색 및 조회(87.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자정부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5.8%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강화(46.2%)’가 가장 높았다.

박제국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모바일 서비스 확대 등 서비스 채널의 다양화,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는 행자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또 이용현황 등의 주요 지표는 OECD 등 국제기구에 제공돼 국가 간 전자정부 수준 비교·평가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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