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 증권은 2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우호적 업황과 유럽공장 본격 가동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장문수 책임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4.5%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中 유통망 확대, 美 가성비 타이어 선호 추세와 우호적 환율, 투입원가 하락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5월 본격 가동판매되는 체코공장 계획 물량 150~200만본은 부담없이 시장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연 400만본 생산규모 대비 적은 가동 물량 영향으로 2018년 250억원대 적자는 2019년 가동 이후 35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투입 원가(유가, 고무가격)하락과 2018년 말 이후 인상된 가격, 우호적 달러, 유로 환율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유럽·중국 OE 감소에도 북미 가성비 타이어 선호, 중국·미국 유통채널 확대 영향으로 RE 볼륨 증가가 지속, 전반적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 연구원은 주가전망 및 밸류에이션에 있어서는 "중국 등 주요 신차판매 부진과 유럽 수요 위축으로 매출 성장 부담된다"며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과 국내 경쟁사 대비 마진 안정성은 높으나 최근 유럽의 시장 부진이 올 2분기 신규 유럽공장을 가동하는 동사에는 부담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 속도를 둔화시킬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업황 개선 시 유럽 생산 확대가 동사의 이익 증가를 탄력적으로 가져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 유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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