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본부장(오른쪽), 조태원 산림조합중앙회 상호금융상무. (사진=캠코)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캠코는 2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산림조합중앙회 본사에서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산림조합중앙회의 지역 회원조합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인수해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을 지원하고 채무자에게는 캠코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경·공매를 통한 조기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회원조합 보유 부실채권을 캠코에 매각함으로써 채권매각 업무 효율성 및 자산건전성을 제고하고, 캠코는 부실채권 인수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산림조합 보유 부실채권의 정기 양도·양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 ▲산림조합 부실채권 매각수요 정기조사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교육 ▲부실채권 인수 설명회 개최 ▲기타 양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최근 상호금융권 연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산림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부실채권 인수 기관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강화하는 등 상호금융권으로 포용적 금융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약 2조1천억원 규모의 무담보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해 약 3만5천명의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회사 보유 부실채권 인수·정리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등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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