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EB하나은행이 오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의 취임 당시 내놓은 ‘네 가지 과제’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21일 지 행장은 취임 당시 “빠르게 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상호존중과 장벽 없는 협업문화 구현을 통해 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이룸으로써 위대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라며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국내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손님 중심의 ‘손님행복은행’ 계승 발전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KEB하나은행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복잡한 은행 대출을 아주 쉽고 간편하게 대출 가능여부와 한도를 알고 실행할 수 있는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이번달 3일에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14영업일만에 8500여 건, 대출실적 1530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과를 이루고 있다.

당행 계좌 없이도 모바일로 환전해 지갑 내 외하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 ‘간편하게 APP으로 하는 환테크, 환전지갑’을 출시해 2개월 만에 일별 2천건을 달성하는 등 외환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RPA의 전행 확산으로 단순반복적인 수작업 업무의 자동화 ▲Smart창구 활성화 ▲영업점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업무프로세스의 혁신’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Wave ▲디지털 뱅커 스쿨 ▲데이터 애널리스트 스쿨 등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2020년까지 1200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 IB 부문의 이익이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956억원) 대비 22.2% 증가했으며, 비이자 이익도 지난해(443억원) 대비 32.7% 올라 58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은 “런던 템즈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을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부동산·항공기 등 해외 PF에 적극 주선함으로써 과거 이자이익 중심의 글로벌 이익에 비이자 이익이 대폭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 행장의 글로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대출금이 U$ 1만6588백만미불로 작년 말 대비 크게 올랐다”라고 밝혔다.

◇‘손님행복은행’,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실현

KEB하나은행은 기존의 은행 시스템을 통한 시나리오 기반의 금융사기 의심계좌 모니터링에서 3000여 개의 사고 패턴을 AI로 학습시켜 이상거래를 분석·탐지하는 신FDS 통해 사기계좌적발률을 83% 대폭 상승시켰으며, 손님행복(불편제거)위원회 운영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손님행복은행’의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밖에도 KEB하나은행은 ▲은행장 생방송 간담회 ‘소통과 공감’ ▲와글바글 무비치어스 ▲와글바글 은행 도서관 24시간 개방 ▲밀레니얼 세대 소통강화 캠페인 ‘Tell Me Why!’ ▲존중과 배려 캠페인 ‘KEB하나은행 꼰대를 논하다’ 등을 통해 ‘직원행복, 손님행복’이라는 슬로건을 실현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