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신문, 생활용품 정기 렌탈 등을 넘어 편의점 커피까지 구독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자사의 편의점 GS25가 7월 한달동안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30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인다.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특정 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 상품은 ‘카페25’의 월간 유료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며 유료 멤버십 3종은 ▲카페25블랙 ▲카페25브라운 ▲카페25그린이다.

카페25블랙은 7월 한달동안 GS25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30잔을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이다. 카페25브라운은 20잔을 1만7900원, 카페25그린은 10잔을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멤버십은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잔 당 1700원(30잔 5만1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최대 51%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1잔 당 834원, 30잔에 2만5000원인 셈이다.

유료 멤버십 3종은 GS25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판매된다. 3종의 상품은 각각 선착순 구매자 1000명까지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한정 운영된다. 유료멤버십 서비스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 한달동안 각각 정해진 수량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이 발송된다. 또한 소비자가 음료를 이용할 때마다 잔여 개수가 자동 차감된다. 단 하루 최대 이용 한도는 1잔으로 제한된다.

GS25는 이번 유료 멤버십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다양한 구독경제 서비스 상품들을 융·복합함으로 1만3000여 개의 지역 사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해 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가공식품부문 성찬간 상무는 “구독경제, 공유경제 등 치열하게 변화되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자 GS리테일 임직원들도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유료 멤버십서비스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한편 또 한번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는 GS25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