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교일의원실 제공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수출품에 대한 파출검사 시 수수료 면제를 추진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출업자가 지정장소 외 검사시 파출수수료 면제토록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수출 ‧수입 또는 반송하려는 물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검사 장소가 지정장치장이나 세관검사장이 아닌 경우에는 검사 장소까지의 출장비 등의 실비를 반영한 이른바 ‘파출검사 수수료’를 신고인(수출기업)으로부터 징수하고 있어 수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 또 다른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4월 발표한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며 83개월 연속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올 4월에 끊기는 등 국내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월간 수출 역시 동월 대비 9.5%감소한 45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출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이 부담하는 파출검사 수수료를 면제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최 의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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