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우리 마음 안에는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은
우리의 고집과 이기심,
게으름과 나쁜 습관들에 쌓여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빛은
우리 마음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그 틈을 통해 밖으로 새나옵니다.

그것이
웃음이자 밝은 얼굴이고,
좋은 말이며, 인품입니다.

나는 빛을 안고 촬영하는
역광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찍으면 빛이
꽃잎이나 나뭇잎을 통과하기 때문에
색과 모습이 섬세하게 나타나
사진이 밝고 따뜻하게 보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빛도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역광입니다.

내 안의 조그만 사랑과 감사,
기쁨이라도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내 안의 빛이
환하게 밖으로 비춰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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