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카드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순조롭게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매는 티켓 오픈 후 1시간 이내에 지정석 VIP석, R석, S석 등이 매진됐고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예매율 90%를 넘어섰다.

‘퀸(QUEEN)’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레전드급 밴드지만 주요 활동 시기가 1970~90년대 초반이고 2회 공연을 진행하는 점과 내년 1월 공연까지 7개월이 넘는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티켓 예매 실적은 이례적인 인기로 평가된다.

특히 남성 팬 비중이 높은 록 밴드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자 중 여성 비율이 68.2%를 차지해 남성(31.8%)을 압도했다. 국내 공연시장에서 여성 고객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공연의 여성 구매자 비율은 지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였던 ‘폴 매카트니’(51.9%)나 ‘콜드플레이’(60.2%) 콘서트보다 한층 높은 수치다.

또 퀸의 전성기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대(40.0%)와 30대(33.8%) 고객이 전체 예매자의 73% 이상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40대 13.8%, 50대 6.2%, 10대 5.1%). 20~30대 고객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1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퀸이라는 밴드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퀸의 팬덤이 새롭게 확대,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후 퀸의 노래들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퀸의 새로운 팬덤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번 티켓 오픈에는 영화로 처음 퀸을 접한 팬들이 공연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퀸의 음악을 느끼기 위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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