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저축은행)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OK저축은행은 오는 15~16일 경기도 안산시 배나물야구장, 신길야구장에서 ‘제10회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OK저축은행의 모기업 아프로서비스그룹 후원으로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돼왔으며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동열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열린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의 야구팀을 비롯해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즈 등 전국 10여 개 구단이 참가한다. 또한 현장에는 전국 농아인 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연맹, 대회 관계자 총 2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농아인 선수들이 장애를 딛고 다 함께 꿈을 펼치는 이 대회에 저를 명예롭게 위촉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더욱 신나고 멋진 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OK저축은행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일상에 야구로 더 많은 즐거움을 더하고 다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계속해서 후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지난 2007년 연맹이 처음 설립됐을 때만 해도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큰 어려움에 시달렸다”라며 “하지만 다년간 OK저축은행이 보여준 관심과 후원으로 연맹 입지가 굳건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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