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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청년 맞춤형 대출' 마련가능 지역은?...역세권 아파트 '노·도·강' 몰려노원구·도봉구·강북구에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분포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정부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받아 서울 지역 역세권에서 얻을 수 있는 아파트는 주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최근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를 13일 소개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금융위원회가 최근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기존의 전월세 대출 상품에 비해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해 출시한 상품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전세금 5억원 이하에 지하철역과 500m 안쪽인 아파트 비중은 노원구가 99.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 은평구(95.7%) 순이다.

반면 강남과 서초는 각각 25.9%, 25.3%로 가장 비중이 낮았다. 이 지역의 평균 전세가격은 강남이 7억7천만원, 서초는 7억9천만원대다.

전세금 구간별 세대수의 비중이 높은 곳은 ▲전세금 2억원 이하는 노원구(38.5%) ▲2억~3억원은 도봉구(40.8%) ▲3억~4억원은 성북구(46.0%) ▲4억~5억원은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에 3271가구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는게 리브온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천15만원으로 500~1000m 이내(978만원)보다 37만원이 비싸다.

지하철역 500m 이내에 전세금 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천945만원으로 크게 상승한다. 500m~1000m 이내는 209만원 낮은 1천736만원이다.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지난달 기준 839만원으로 5억원 초과 3.3㎡당 아파트의 1천761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세보증금 구간이 커질수록 3.3㎡당 가격도 높기 때문에 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창영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곽유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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