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안동대학교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12일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에 참여하여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 알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안동시생활체육회와 KT&G 상상Univ 및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제10회를 맞이하는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는 참가자가 5,000여명이 넘는 규모가 큰 대회로 기증 캠페인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은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원학생들이 조혈모세포를 알릴 수 있는 현수막을 들고 마라톤10km를 완주하였고, 대회현장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을 신청하는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 캠페인은 조혈모세포에 대한 생소한 인식을 재확립시키고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미세포를 뜻하며,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과거에는 ‘골수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으로만 이식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으로 촉진제를 주사하면 마취 없이 혈관을 통해 헌혈하듯 채취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공여자와 환자의 일치율이 부모는 5%, 친형제간은 25%이지만 핵가족화로 인해 자녀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기증 참여가 요구된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양화 사무국장은 “소규모로 시작한 캠페인일지라도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으로서 의의가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문화와 나눔 정신이 보다 힘 있게 전달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