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총 32개팀에 대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송희경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임종성 국회의원,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사진=롯데홈쇼핑)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차별과 심각한 악플, 혐오 표현으로 고통 받고 있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대우와 시민 의식 개선을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후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총 32개팀에 대해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롯데홈쇼핑은 통신판매 사업의 특성상 고객센터 상담원 등 다수의 감정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그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이 확보되어야만 고객에게 좋은 상담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업계 최초로 ‘UCC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공모작을 모집한 결과, 총 259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롯데홈쇼핑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최종 투표를 거쳐 대상 수상작 2편을 선정했다.

대학&일반 부문에는 ‘상담원의 일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5백만 원), 청소년부문에는 ‘충전이 필요합니다’(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3백만 원)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고객센터 상담원을 비롯해 모든 감정노동자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그들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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