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이른 무더위로 실적 회복 가능성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30일 "4월 국내 유통업은 전반적인 소비침체로 오프라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온라인은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다"며 "다만 5월에는 이른 무더위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4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 -3.8%, 대형마트 -7.7%를 기록한 반면 편의점 3.1%, SSM 1.1%, 온라인판매중개 16.1%, 온라인판매 9.4% 등에서는 증가새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4월의 주요 포인트로 전반적인 소비 침체에 따른 오프라인 부진과 온라인에서의 양호한 성장으로 요약했다.

실제로 4월 백화점의 기존점성장률은 명품 (+14.6% YoY)을 제외한 전 카테고리의 매출이 역신장해 -3.8%로 부진했다. 또 편의점은 담배 (+1.6% YoY) 및 즉석식품 (+6.5% YoY) 성장률 둔화로 점포당 매출액이 -1.2% YoY로 정체됐으나 점포 수는 +4.3% YoY 증가를 지속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쿠팡 등 온라인판매중개가 배송서비스 강화로 인한 식품 (+45.3% YoY)의 대폭 성장과 함께 생활·가구 (+20.5% YoY) 성장으로 +16.1%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

양 연구원은 5월 유통업체 동향 전망에서는 이른 무더위로 4월 대비 회복을 예상했다.

그는 "5월 유통업체 매출은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4월 대비 회복이 예상된다"며 "백화점 3~4%, 편의점 1~2% 등이며 할인점도 역신장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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