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BC카드는 지난 20~24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푸른아시아(NGO)와 함께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어기노르 솜 지역에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BC카드 및 참여 기업 임직원 봉사자, 현지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몽골은 국토의 사막화가 진행돼 국내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카드는 이번 행사에 비타민 나무 300여 그루를 심었으며 향후 3년간 총 7만5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페이퍼리스 숲’이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여 국내 대기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막화와 기후 변화로 가축을 잃어 생계가 어려운 유목민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주민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양묘 사업(유실수 묘목), 영농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소득원 창출과 정착을 돕는다.

BC카드는 앞서 진행한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환경 기금으로 이번 조림 사업을 진행했다. 페이퍼리스는 환경부와 BC카드가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환경 보호에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BC카드 최석진 전무(커뮤니케이션 담당)는 “BC카드는 지난 5년간 중국 쿠부치 사막 등 주요 황사 발원지에 총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라며 “이번 식수 활동을 통해 몽골에도 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