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뉴스워치=이슈팀] 출근 첫날인 1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음식점 업주가 검찰로 넘겨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음식점 업주 A씨를 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께 자신이 운영하는 울산의 한 식당에서 영업을 끝내고 10대 아르바이트 직원 B양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든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같은 수법으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아르바이트 직원은 B양을 포함해 3명으로, 모두 10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출근 첫날 피해를 당했으며 다음날 곧바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초 신고를 받은 후 해당 식당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 모든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추가 피해자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로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5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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