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용 기자] 충정로와 광화문을 잇는 ‘서대문 고가도로’가 오늘 철거가 시작되면서 4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번 철거로 도시 미관은 물론 주변 상권도 되살아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고 있다.

서대문 고가도로는 1971년 준공됐고 너비 11.5m, 길이는 374m에 달하는데, 그동안 차량 소통에는 도움을 줬지만 차량 통행이 예전보다는 줄었고 도심 미관도 해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9월 초 개통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고가도로가 사라지면 지상 도로가 6차로에서 8차로로 바뀌게 된다.

철거 작업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도로 시작과 끝 양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대부분의 작업은 야간에 실시된다.

시야를 꽉 막던 고가가 사라져 도시 미관이 되살아 나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으며 정제적 효익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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