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코리안리 현지법인 사무실에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오른쪽 두번째), 현지법인 CEO 마커스 오익스터(왼쪽 두번째)가 현지경영진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안리)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세계 10대 재보험회사 코리안리재보험이 스위스 취리히에 현지법인 ‘Korean Re Switzerland AG(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위스 금융당국인 FINMA는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에 대한 최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유럽지역에서 재물, 특종, 해상, 자동차 등 손해보험 종목의 재보험 영업이 가능해졌다.

스위스는 우수한 보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럽대륙 재보험 시장의 허브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유럽 보험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해외 진출을 강조해왔으며 2015년 4월에 런던 로이즈 마켓에 입성해 현지법인 Korean Re Underwriting Ltd.을 출범시킨 바 있다. 2017년에는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 2018년에는 두바이 지점을 설립하는 등 코리안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원 사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진출 노력이 또 한번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며 “국내시장 포화를 위기 요인으로 보고 해외시장에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스위스 현지법인을 통해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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