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부연구학회서 국내 업계 최초 발표

사진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년 세계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은정 책임연구원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피부연구학회에서 스트레스 피부 영향 억제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국 화장품 업체 최초로 발표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자사 기술연구원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SID) 연례학술대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이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피부장벽 기능장애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떨어뜨리도록 만들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스트레스 자극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헤리티지 원료인 콩에서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을 찾았다. 10년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쿠메스트롤이 효소(11β-HSD1)에 작용해 코르티솔로의 전환을 억제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장벽 기능 장애를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올해의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의 ‘selected ePoster Discussions’ 세션을 통해 최초로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는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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