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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노조, 사측 檢 고소...사문서 위조 명예훼손 등 혐의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은 10일 서울중앙지검에 KB손해보험 사측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노동조합)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는 10일 서울중앙지검에 KB손해보험 사측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고소 요지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부당노동행위 등이다.

노조는 이날 고소장에서 "지난 2018년 임단협 미타결로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4월경 분회장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KB손해보험 사측은 분회장대회 초안일정표를 입수한 후 고의적으로 위조했고 사내 게시판에 공식 분회장대회 일정표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 분회장대회의 중요내용인 ‘소집단토의’ 등을 삭제하는 위조행위를 통해 사내 게시판을 읽는 직원들로 하여금 마치 노조가 분회장대회를 빙자한 관광을 갈 계획을 세운 것처럼 허위사실을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노조의 사회적 신뢰도와 도덕성을 상당히 격하시키는 명예훼손의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이어 "노사간 단체협약에서도 보장하는 조합의 공인 유인물의 하나인 현수막을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본사 건물 내외부에 설치했으나 회사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응하기는 커녕 야간시간을 틈타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절취했다"며 "이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재물손괴죄, 특수절도죄 등의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적시했다.

KB손보 노사는 지난 4월 사측이 임금피크제 대상자 53명을 부당 전보 배치한 것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동조합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노조 측은 "사측은 이들에게 생활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원거리 전보를 단행하고 전문성을 배제한 단순 창구업무에 배치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KB손해보험 사측은 노동자 스스로 회사에서 사직하도록 압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조합은 이날 고소장 접수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KB손해보험 본사 앞에서 사측을 규탄하는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곽유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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