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생현안회의, 12일 고위당정청회의 잇따라 개최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생현안회의를 열어 주요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불공정 행위 해소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민주당 측은 자유한국당이 전국을 다니는 등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것을 지적하며, 이같은 회의가 "진짜 민생을 챙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즉 장외 집회가 아니는 '일하는 국회'로 차별성을 두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소개하며 "당정청은 이번 회의에서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한 한국당을 겨냥,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계기로 한국당의 가짜 민생에 맞서 진짜 민생대장정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현장방문과 간담회, 과제별 회의 등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가맹점, 공기업 하도급, 대형 유통, 비정규직 노동자, 가계 부채 등을 5대 민생분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서의 불공정 행위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에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청와대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연다. 당정청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민생경제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새롭게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도 첫 당정청회의가 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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