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의 역대 수상자들이 지난 27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초등학교에서 ‘사랑나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 활동은 불광초등학교 벽면을 밝게 꾸며 초등학생들이 등∙하교시 벽화를 보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청소년 미술대회’는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981년 전국 사생실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누적참가자가 554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미술대회다. 미술대회 운영 기간 중 진행되는 ‘사랑나눔 벽화그리기’는 2012년 용인 백암초등학교 수정분교 벽화그리기를 시작으로 매년 역대 수상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그림과 함께 신나게 할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벽화 그리기에는 현직 큐레이터로 지난 2003년 23회 중등부 대상을 받았던 황정민 씨 등 역대 수상자 24명과 불광초등학교 학생·학부모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올해 불광초등학교에 그려진 벽화는 이날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역대수상자들이 본 미술대회에서 수상했던 그림들을 활용·조합해 더욱 의미가 있다.

34회 고등부 은상 수상자 배윤진 학생은 “2014년 공모전 때 그렸던 제 그림이 수년이 흘러 이렇게 벽화 그림으로 새롭게 재탄생 했다는 게 참 신기하다”며 “작은 도화지에 머물렀던 제 그림이 커다란 벽면에 그려진 것처럼 지역 학생들이 이 벽화를 보면서 희망찬 큰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수상자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이뤄진 뜻 깊은 행사”라며 “역대 수상자가 그린 벽화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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