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한국전력은 24일 '지난해 한전의 영업적자 원인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전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한전이)공시 사업보고서에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원인인 ‘비용증가’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은 이날 "(한전은)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있으며 그 중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항목에는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측정보와 실적정보를 함께 공시하고 있다"며 "동 기사에서는 향후 대규모 설비투자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소요되는 정책비용 증가 등으로 재무여건 악화가 전망된다는 ‘예측정보’를  마치 ‘실적정보’인 것처럼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전은 ‘실적정보’로 동 사업보고서상 영업실적 항목에 작년 영업적자 주요 원인이 국제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와 민간구입전력비가 각각 3.6조원, 4.0조원 증가하고, 신규발전기 준공 등 전력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공시했다.

한전은 공시 사업보고서에 한전의 영업적자의 주된 원인이 국제 연료가격 상승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사업보고서에서 한전은 에너지믹스 전환 대규모 설비투자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소요되는 정책비용 증가로 재무여건 악화됐다"며 "결국 ‘탈원전’ 과 ‘에너지전환’ 정부 정책으로 막대한 손실 기록한 셈"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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