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밀키트(Meal Kit)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늘(23일)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개최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론칭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 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소비자들이 밀키트를 통해 손질된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로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쿡킷은 1년 반 동안 메뉴를 연구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밀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쿡킷 개발 과정 가운데 원재료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농축수산물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농산물의 경우 품목별로 온도를 관리하고 숨 쉬는 야채 포장을 적용해 신선도 유지기한을 6일로 늘렸다. 이는 타사에 비해 2배나 많은 것이다.

또한 쿡킷만의 전용 소스를 만들기 위해 논산공장에 전용 소스라인을 구축했다. 풍미를 향상시키는 조미소스 기술뿐만 아니라 소스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도 개발했다. 

‘눈꽃 치즈 갈비’, ‘두툼 갈치조림’, ‘스키야키’ 등 15개의 쿡킷 메뉴를 4주 동안 판매하며 매주 3회에 걸쳐 출시되는 ‘멍게 새싹비빔밥과 쑥국’, ‘태국식 꿍팟퐁커리’ 등의 신메뉴와 경쟁해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밀키트 쿡킷의 메뉴는 2~3인분을 기준으로 평균 2만 원대로 운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쿡킷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안에 1,000억 원 규모로 매출을 늘릴 방침”이라며 “다양한 메뉴 운영과 최고의 맛 품질, 식문화 트렌드 기반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밀키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밀키트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한 400억 원대 규모로 예상되고 향후 5년 내 7,000억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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