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2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평택시와 자원순환사회연대, 평택시 소재 미듬영농조합법인과 함께 4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 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 박준우 대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미듬영농조합법인 전대경 대표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가 지역 농가에 퇴비로 뿌려지고 이 퇴비로 잘 자란 지역 특산물을 이 스타벅스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 지역 농가와 4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2일 평택시와 자원순환사회연대, 평택시 소재 미듬 영농조합 법인과 함께 지역 농가와 환경, 기업을 생각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역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직접 협약을 맺고 구체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 퇴비를 평택 지역 농가를 포함해 전국의 지역 농가에 기부하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 상품을 출시해 온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 농가에 친환경 커피 찌꺼기를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회사는 커피 찌꺼기 퇴비 1만 3500포대를 평택시 소재의 농가에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평택 농가에 7만 4500포대의 커피 찌꺼기 퇴비를 지원해왔다. 

또한 평택 농가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평택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라이스칩, 리얼후루츠 사과, 비스코티 메뉴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평택 쌀로 만든 쌀빵 4종을 출시 했다. 

이 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 관. 시민단체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진행하는 효율적이면서도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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