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보험개발원)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이날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한 결과 강호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1순위 후보로,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을 2순위 후보로 정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강 고문이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002년 1월 박성욱 제 5대 원장의 퇴임 이후 처음으로 민간 출신이 원장을 맡게 된다. 그간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아왔다.

강 고문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푸본현대생명의 전신인 대신생명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03년에는 현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에서 상품고객실장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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