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6월로 네팔 지진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1차 지원을 완료하고, 7월부터 피해가 심각한 신두팔촉과 누와꼬트 지역에 2차 지원을 시작한다. 2차 지원은 ‘지속가능한 회복 및 복구’에 초점을 두고 커뮤니티 재건에 주력할 계획이다.

2차 지원은 리드 네팔(Read Nepal), 수카와티재단(Sukhawati Foundation), 신두팔촉 커피생산협동조합(Coffee Cooperative Union-Sindhupalchok) 등 총 세 곳의 현지 파트너와 함께 진행하며, 긴급모금으로 모인 후원액 중 1억 1,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리드 네팔은 신두팔촉과 누와꼬뜨 지역에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진피해로 발생한 보건, 건강 등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농업 관련 물품과 종자도 배분해 자립을 돕는다.

수카와티재단은 누와꼬트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위해 임시학교를 설립하고, 신두팔촉 커피생산협동조합은 공정무역 커피를 생산하는 9개 마을 1,225개 커피농가를 지원해 임시 생산물집하장 재건과 가공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1차 지원을 진행했다. 피해가 심하나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된 신두팔촉 헬람부 지역 11개 산간마을에 솔라패널 세트와 학교 임시기숙용 텐트, 매트리스, 식수 및 생활용수 위한 물파이프 등을 전달했다. 또한 다딩지역 18개 초등학교 1,134명 학생들에게 학업을 위한 학습도구세트를 지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네팔 지진피해가 발생한 4월부터 6월 30일까지 긴급모금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 동안 모인 금액은 총 2억 1,032만원이다.

이동환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 네팔 긴급지원은 네팔 정부 및 타 구호기관들과의 중복지원을 피하고, 현지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름다운가게는 네팔 주민들이 삶의 터전과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2차, 3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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