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30위내 국산차 5개 뿐…푸조208 연비왕

[뉴스워치=전수용 기자] 국산 승용차의 연비가 수입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가 좋은 상위 30개 모델중 국산 모델은 현대차의 엑센트 1.6디젤 4도어와 5도어 모델과 기아차 프라이드 1.4디젤, 아반떼 1.6디젤과 엑센트 1.6디젤 DCT 등 5종에 불과했다.

연비 1위는 프랑스 푸조의 208 1.4 모델은 1리터로 21.1km를 달릴 수 있어, 국산차보다 무려 11%나 연비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리터당 21km를 달려 2위, 시트로엥 DS3와 BMW 320d ED모델, MINI 쿠퍼 D모델이 그 뒤를 이었다.

푸조 관계자는 알루미늄 범퍼 등을 활용해 차량 무게를 줄임으로써 연비를 15%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정차 때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기술도 연비를 향상시켰다.

불황에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의 연비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