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TV홍카콜라 캡쳐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첫 피해자"라며 정부 비판에 나섰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회장의 명복을 빈다"면서 "국민연금을 악용해 기업을 빼앗는데 사용하여 연금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문 정권의 첫 피해자가 오늘 영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이후 다른 게시물을 통해 문 정부의 행보를 '정치보복'이라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는 "대한민국 해방 이후 70여년간 11명의 전직 대통령 중 퇴임 후 행복한 노후를 보낸 사람은 DJ가 유일하다"며 "DJ 시절에 대한 공과에 대해 말은 많지만 그는 재임 중 정치보복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사형 선고까지 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에 대한 증오심으로 집권한 문재인정권은 지난 70년 보수 우파 정권의 성취를 지우기 위해 가까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정치 보복을 무자비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말로가 걱정스럽다. 권력을 쥐고 있을 때는 그 권력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권력을 놓고 내려오는 순간, 그 권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미 늦었다. 만시지탄이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 것"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을 이제 그만 석방하고 국민대화합으로 나가고, 기업인을 억압하는 각종 갑질은 이제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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