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할인에 이어 적립금 지급 전쟁에 나섰다. 적립금의 경우 고객들에게 즉시할인과 비슷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용을 위한 재방문 및 추가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달부터 매월 2일을 ‘리워드데이’로 정하고 구매 금액의 1% 또는 5%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이커머스의 적립금 제도는 일부 카테고리 상품 혹은 적립 한도 금액이 제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티몬의 ‘리워드데이’는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리워드(reward, 보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테고리 중 ▲1212타임 ▲타임어택 ▲타임베스트 ▲모닝타임 ▲심야타임 ▲나이트타임 총 6개의 타임기획전에서 구매할 경우 5%를 적립해주며, 해당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 전 상품의 경우 1%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리워드 된 적립금은 오는 16일에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30일까지 보름여 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티몬은 오는 7일까지 ▲4만800원 ▲4080원 ▲408원 ▲48원 ▲20원 ▲10원 중 1종의 적립금을 무작위로 발급하는 ‘티몬데이 타임룰렛’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는 오는 8일 ‘티몬데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제공하는 행사로, 하루 두 번씩 6일간의 이벤트 기간 내 모두 참여할 경우 총 12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 역시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 적립 혜택을 담은 ‘11페이 포인트(POINT)’를 새롭게 론칭했다.

이는 11페이 결제에 적용된 11번가의 신규 포인트 제도로, 이달 개편한 2단계 고객등급제에 따라 결제금액의 2%(VIP), 1%(FAMILY)를 각각 기본 적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등급 혜택 외에도 상품에 따라 최대 3%의 추가 적립이 가능해 최대 5%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11페이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해 결제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11번가에서 제공하는 제휴할인 및 적립 포인트(T멤버십, OK캐쉬백, 엘포인트) 와 중복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발적인 특가 이벤트나 선착순 한정 이벤트 등은 단기적인 이슈는 될 수 있지만 행사 이후 추가적인 매출 향상을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며 “적립금 제공이야 말로 소비자의 재방문 및 구매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