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주총서 냉동 인프라 구축 적극 투자 의지 밝혀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29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제 12회 주주총회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창사 3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제 12회 주주총회에서 “새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내 핵심사업의 우위를 확고히 다지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겠다”며 “미국, 일본, 중국 글로벌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손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식품 산업을 이끄는 먹거리는 간편식(Ready Meal)이고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시장으로 본다”며 “신선하고 원물감이 살아 있는 콘셉트와 외식의 내식화 전략으로 풀무원만의 특성을 가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풀무원의 국내 사업은 전통적으로 두부, 콩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 부문과 우동, 냉면 등 생면, 떡볶이 등 냉장 가정간편식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냉동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해 차별화된 냉동피자, 냉동밥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10대 1 액면분할 시행 안건도 의결됐다.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은 “액면분할은 지금보다 거래가 쉬워져 유동성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장과 주주들에게 더 친화적으로 다가가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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