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전라남도(지사 이낙연)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드리헵번(Audrey Hepburn)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도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10일 진도 팽목항에서 4㎞ 떨어진 임회면 백동 무궁화동산에서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션 헵번 페러(Sean Hepburn Ferrer)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이사장, 이동진 진도군수,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행사를 가졌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은 평소 어린이 구호활동에 앞장서온 션 헵번 페러 이사장이 지난해 5월 세월호 사고소식을 접한 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뜻을 국내 숲 조성 관련 사회적기업인 (주)트리플래닛(tree planet)을 통해 전라남도에 제안해옴에 따라 진도군과 협조해 추진하게 된 것.

이날 행사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노란 리본처럼 노란색으로 단풍이 드는 은행나무 30그루를 심었다.

숲 조성 재원은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후원금(1천만 원)과 추모의 숲 조성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기간 4월 10∼5월 말)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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