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홈쇼핑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은 최근 3개월간 미세먼지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의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올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전·식품·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미세먼지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대표적인 미세먼지 대비 상품 외에도 뷰티 기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안티 더스트’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9배(주문수량 기준)까지 신장했다.

한 예로 지난 9일 롯데홈쇼핑이 유통채널 최초로 선보인 ‘위닉스 마스터’는 방송 60분 동안 주문수량 5600세트, 주문금액 35억원을 기록하며 매진됐다. 이는 기존 판매되던 공기청정기 주문수량의 약 3배 이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삼성 그랑데 건조기(렌탈)’는 65분 동안 상담 건수 약 1300건을 기록,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누적 상담 건수 1만8000건을 돌파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제품의 수요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 17일 론칭한 ‘루미테라피 노즈케어 비염치료기’는 주문건수 약 1100건, 주문금액 3억2000만원을 돌파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국 더 퍼스트 루테인’은 지난해 11월 업계 단독으로 론칭해 현재까지 4회 방송 동안 주문건수 2만2000세트, 주문금액 28억원을 달성하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피부를 보호하는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셀리턴 LED 마스크’ 렌탈 제품은 1회 평균 주문 상담 건수만 약 2000건을 기록, 누적 상담 건수 약 2만7000건을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을 최대 30일 전에 미리 예측해 편성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티 더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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