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로 중소상공인 부담 줄었다고 강조하기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로페이'에 대해 "(현장에) 가보니 취지는 좋은데 홍보가 많이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참여업체 숫자가 많이 늘고 있지 않은데 많이 참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민생연석회의 결과 카드수수료 인하로 중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줄었다고 강조하면서 카드사에 대한 지원책 마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생연석회의가 출범한지 이제 5개월 정도 됐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정성껏 임해서 몇 가지는 잘 해결한 것 같다"며 "주요과제였던 카드수수료 인하가 어려운 과제였는데 0.6%내지 0.7%정도 인하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가맹점은 수수료 인상의 어려움이 있어 카드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인하를 받는 소비자도 중요하지만 카드사도 부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편의점의 최저소득 보장, 하도급 단가 문제, 가계부채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으며 "올해도 여러 법안을 만들어야 하며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김용균법'이라고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여야가 지난해 연말에 어렵사리 합의해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하나의 좋은 전례를 만들었다"며 "법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 시행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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