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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간편식’ 확장한 롯데푸드, “HMR 매출 5000억 목표”1인분 용기형 간편식으로 시장 선도할 것
장양구 롯데푸드 HMR 마케팅팀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쉐푸드 냉동 간편식’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수정 기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롯데푸드가 가정간편식(이하 HMR) 브랜드 ‘쉐푸드’의 제품군을 냉동 간편식으로까지 확장하고 오는 2022년까지 5000억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쉐푸드 냉동 간편식’ 행사에서 신제품 라인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현재 냉동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냉장과 상온 위주의 제품 라인업으로 운영하던 ‘쉐푸드’의 제품군을 냉동까지 확장하고 HMR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을 보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6305억원에서 2017년 9023억원으로 무려 43.1% 증가했다.

특히 기존 반찬 및 간식류 위주로 형성됐던 냉동 간편식 시장은 점차 밥, 면 등 주식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2017년 기준 냉동밥은 전체 냉동 시장에서 9.1%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급속냉동기술의 발달에 따라 최근 냉동식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가 새롭게 론칭한 냉동 간편식 라인은 총 9종이다. 보다 상세하게는 ▲쉐푸드 냉동덮밥 및 소스 각 3종(직화 소고기 덮밥, 김치 제육 덮밥, 직화 데리 치킨 덮밥) ▲쉐푸드 냉동면 3종(아라비아따 파스타, 명란 오일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이다.

레시피 개발은 본사 R&D팀 외에도 외부 셰프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제품의 품질과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레시피는 물론,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재료와 소스의 비율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덮밥과 파스타에 포함되는 고기 토핑은 200℃ 이상의 직화 오븐에 구워내 기름을 쏙 빼고 담백함과 불맛을 살리는 등 셰프의 레시피를 충실히 구현했다. 고기와 야채, 해물 등을 푸짐하게 담아내기 위해 토핑을 얹는 공정을 수작업으로 돌렸다.

냉동면은 100% 이탈리아산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든 파스타 면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알 덴테(Al dente)’ 식감을 구현해 삶았을 때 면 안쪽에 심이 있는 듯한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소스와 토핑을 통해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의 맛을 살렸다.

특히 냉동덮밥은 취반 기술, 영양, 사후 보관 등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밥 소믈리에’의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밥맛을 구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취반기를 이용해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고슬고슬한 밥맛을 살린 것은 물론, 취반수에 닭 육수를 기본으로 조미해 깊은 밥맛과 함께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터널식 급속냉동(TQF:Tunnel Quick Frozen)’ 기술로 냉동해 조리 직후의 모양과 맛을 고스란히 보존한 것 역시 강점이다. 이는 영하 40℃ 이하의 초저온 터널 통과로 단시간 내에 식품을 동결하는 기술이다.

과거 냉동식품의 경우 제조 시 얼음결정이 커지면서 맛과 식감이 떨어졌지만 급속냉동 방식은 얼음결정이 미세하게 생성돼 조직이 파괴되지 않고 본연의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강점이 있다.

용기 역시 ‘증기 배출 방식 패키지’를 사용해 맛을 더욱 살렸다. 이는 상단 비닐을 뜯지 않고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조리 중에 자연스럽게 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촉촉한 맛을 낸다.

롯데푸드는 ‘쉐푸드’ 라인업을 밥·면 등 주식 제품에서 요리 및 간식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평택공장에 냉동 간편식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930억원을 투자해 김천공장을 증축하고 냉동 설비를 비롯한 가정간편식 생산 라인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2018년 약 2300억원 수준이던 HMR 매출을 2022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장양구 롯데푸드 HMR 마케팅팀장은 “현재 가정간편식 시장은 단순히 편의성과 맛 영양에 더해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RTB(Reason To Buy)를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향후 소비자 만족을 높일 다양한 메뉴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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