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실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기청정기 보급 등 근본원인을 없애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순선 의원(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 27일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실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 상태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려봤자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는다”며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전문청소를 매년 1~2회 실시해 교실 내 미세먼지의 주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서울시 내 모든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중·고교의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학교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학교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1년에 1~2번 정도 구석구석 세밀하게 전문적인 청소만 실시해도 교실 내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현재 초등학교 1~2학년 교실에만 지원하는 전문청소를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지원하고, 선풍기와 에어컨 등도 정기적으로 깨끗이 관리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박혜자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내용에 이미 ‘정기적인 청소’가 들어가 있는 만큼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서 초·중·고의 미세먼지 관리가 좀 더 철저하게 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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