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국내 첫 조 단위 공모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인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홈플러스 리츠의 자산운용을 담당하게 되는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매장 51개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다. 총자산 규모 4조300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홈플러스리츠 측에 따르면 이들은 리츠에 편입되지 않은 나머지 홈플러스 소유 매장에 대한 1700억~23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 자산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올해 목표 배당수익률은 6.6~7.0%로 싱가포르 포춘 리츠(Fortune REIT)의 5.5%, 일본 이온 리츠(AEON REIT)의 3.6%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리츠는 신주 공모 방식으로 지분의 70%를 상장한다. 홈플러스스토어즈가 홈플러스 리츠 법인의 지분 30%를 취득하게 된다.

공모 희망가는 4530원~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1조5650억~1조7274억원이다.

2월 28일~3월 13일 사이에 수요 예측을 벌인 뒤 3월 18∼20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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