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최대 40배 초과…리콜 명령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이랜드, 블랙야크, 아트박스 등이 유통하는 어린이용 가방에서 기준치의 최대 40배를 넘는 발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월 신학기를 맞아 아동용 가방 등 349개 어린이제품을 비롯해 78개 생활용품, 181개 전기용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나 리콜(결함보상)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안전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리콜명령을 받은 제품은 총 51개로 제품별로는 ▲어린이제품 18개 ▲생활용품 11개 ▲전기용품 22개다.

대표적으로 이랜드와 아트박스의 아동용 가방에서 간·신장을 손상하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분류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이랜드에서 수입 판매하는 ‘뉴발란스’ 제품의 경우 기준치 초과량이 40배나 됐다.

또 블랙야크의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신장 및 호흡기계 부작용,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5배 초과 검출됐다.

바스포르OEM, 디자인벤처스, 소르니아에서 판매하는 서랍장은 전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의료기, 일산통상, 영메디칼바이오, 한일메디칼 등 주요 의료기기 업체가 만든 전기매트, 전기찜질기 등 전기용품의 경우 감전 및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온도상승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리콜 명령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을 통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