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취업준비생을 위한 면접왕 이형 원데이클래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무료 대관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연회는 취업난 속에서 취업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 컨설팅비용으로 많은 돈을 지출하는 현실 때문에 좌절하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대기업 인사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유명 유튜버 ‘이형’과 프로젝트기획팀(김민용, 하헌남, 백경주, 심소영, 권현선)이 공동으로 준비과정을 통해 200명의 청년 취준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은 당초 200명 규모의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장을 물색하면서 김 의원에게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문의했고, 김 의원이 흔쾌히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의 대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행사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청년 취준생들을 위한 장소대관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저의 직접적인 도움을 통해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팀원 김민용(29)씨는 “같은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청년 취준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강연회를 기획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기덕 의원을 포함한 취지에 공감해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이날의 성과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취업절벽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도전해나갈 용기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강연회에서는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경험의 재구성’이라는 주제의 취업을 위한 경험 활용법에 관한 강의와 더불어 모의면접을 통한 면접관 관점의 피드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면서 참여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구직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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