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된 계층 위한 따뜻한 나눔의 현장 이어져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공기업 및 사기업들이 맞춤형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및 노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특장차량을 기증하는가 하면,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또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소’와 ‘헌혈캠페인’을 운영하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음식 장만을 했으며, 베트남 초등학교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따뜻한 사회봉사활동은 저 멀리 오는 봄을 더욱 앞당겨서 나눔의 꽃이 세상 만방에 피어나게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JDC

사회복지시설에 특장차량 5대 기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임춘봉, 이하 JDC)는 지난 12일 JDC 본사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특장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특장차량은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JDC는 지난 해 10월 도내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서류 접수 및 심의를 통해 지원시설 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설은 나눔요양원, 낮은울타리 어린이집, 예담재가복지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행복나눔 및 탐라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다.

임춘봉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동에 불편을 겪는 도민의 교통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왼쪽 2번째)과 임직원들이 원창묵 원주시장(왼쪽 3번째)에게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서각 동호회가 작년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소외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원주시청에 전달했다.

강원본부의 서각 동호회는 2008년 4월 활동을 시작해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명의 작가를 배출한 동호회다.

서각 동호회 유영남 작가는 “저의 혼이 담긴 서각은 자식과 같아 판매할 생각이 없었지만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에 동참을 결정했고,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순형 본부장은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따듯해졌다”며, “신바람 나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더욱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수퍼마켓 명장점이 지난 1월에 진행한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소'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주민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소’+‘헌혈캠페인’ 운영

GS나누미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내기 위해 지역 복지관과 힘을 합쳤다.

GS리테일의 공식 봉사단체 GS나누미 부산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GS수퍼마켓 명장점 직원들은 올해 1월, 지역 복지관인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동래구 다복동 플러스센터와 손잡고 GS수퍼 명장점 매장에 상담소를 설치했다.

‘다함께 행복한 동네’를 뜻하는 다복동 플러스센터는 부산시가 마을 단위의 통합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지원체계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시가 공모를 거쳐 선정된 5개 구(동래구·남구·사하구·연제구·수영구)에서 진행하는 복지 사업이다. 부산 동래구청은 동래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 주체로 선정해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GS수퍼마켓 명장점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소’는 생활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복지관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즉석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동래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5명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이곳에서 약 30여명의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김귀범 GS수퍼마켓 명장점 점장은 “GS나누미 봉사단에서 수년간 활동하면서 나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주변에 계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기에 다양한 나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를 포함한 롯데면세점 임직원 200여명이 창립 39주년을 맞아 서울, 부산, 제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제공=롯데면세점

고객에게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창립 39주년을 기념해 13일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롯데면세점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나눔 활동’에서는 이갑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롯데면세점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200여명이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약 3천만원 상당의 식자재와 기금을 후원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급식비와 난방비, 노후시설 교체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곡밥, 대보름 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메뉴로 준비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갑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임직원이 모두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훈 은행장(오른쪽)이 베트남 응웬티밍카이 초등학교에 물품 증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베트남 초등학교 방문, 사회공헌활동 펼쳐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1일 이대훈 은행장과 호치민 사무소 직원들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응웬티밍카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이대훈 은행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60여명에게 학용품, 교복 등을 전달하고, 학교에 TV 등 교육용 기자제를 기증했다.

응웬벤처우 학교장이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뜻깊은 선물을 주신 한국의 농협은행에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대훈 은행장은 “이 물품들이 조금이나마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응웬티밍카이 초등학교와 좋은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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