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후보 추천 공모

▲ 사진제공=서울시청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일까지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인권분야 후보 추천을 받는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 15회 째를 맞는 서울시복지상(장애인인권분야) 시상식은 매년 4월 장애인의 날 행사에 개최되는데 올해는 4월 20일 개최된다.

남다른 노력과 의지로 자립에 성공하며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다른 장애인들에게 본보기가 된 사람이 장애인 당사자 분야 수상 후보대상이다.

이에 서울시는 장애인 인권증진 지원자 분야에서는 장애인 인권회복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후보로, 장애인 당사자 및 장애인 인권증진 지원자 등 2개 분야에 걸쳐 후보자 추천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 및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추천 대상자는 후보 모집 공고일(지난 1일) 기준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소재)하고 있는 시민과 단체로 복지 부문 관계기관·단체, 자치구 또는 개인이 추천할 수 있다.

장애인 시설‧단체는 물론 공공후견인, 장애인 관련 사업 협력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증진 대상도 수상 후보로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개인 추천은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 거주 시민 10명 이상이 한 문서에 잇달아 추천해야 한다.

추천받은 후보들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심사를 통해 최종 6명이 선정되는데 장애인 당사자분야 4명(대상1, 최우수상1, 우수상2) 및 장애인 인권증진 지원자(단체)분야 2명(최우수상1, 우수상1)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6명의 수상자들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상패를 받는다. 같은 부문에서 상을 받은 후, 3년 이상 지나지 않은 이는 수상 후보에서 제외되며 지난해 서울특별시 시민상 수상자, 보건복지부 등 타 기관에서 같은 공적으로 수상한 사람도 후보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는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공익재단 법인 동천에서 장애인 인권 관련 법률 개선, 제도 개선 활동을 하며 지체장애인 근로자가 착용하는 의족 파손도 신체 부상과 마찬가지로 산업재해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판례를 이끈 변호사 김예원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KBS 최초 여성장애인 앵커로 활동하고 있는 홍서윤 씨가 최우수상, 청각장애인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박원진 씨가 우수상을 받아 사회에 귀감이 됐다.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서울특별시 복지상 가운데 장애인인권분야는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권을 높여 사회 곳곳에 희망을 충전해주신 시민에게 드리는 상”이라며 “그동안 선의로 묵묵히 활동한 분들이 수상할 수 있도록 선례를 적극 홍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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