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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된 ‘간편 명절 음식’…“혼자서도 문제없어”
명절 한상차림. 사진=롯데백화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는 가운데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 명절 음식’이 트렌드로 자리한 모습이다.

명절 음식 준비를 손쉽게 준비하려는 사람들과 1인 가구 및 귀성길을 포기한 일명 ‘귀포족’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맞춤형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

우선적으로 차례상을 아예 ‘한상차림’ 형태의 완제품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가 이번 설 명절 최고의 인기 품목으로 자리했다.

직접 차례 음식을 요리할 때 드는 재료비를 고려했을 때 약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라운드 키친7’의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전, 나물, 갈비, 김치류 등 9가지 품목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 설의 경우 ‘고객 맞춤형 품목 구성’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메뉴를 추가하거나 뺄 수 있어 더욱이 인기가 높았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HMR 온라인 쇼핑몰 더반찬 역시 다양한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명절나물 등 총 24종의 제수 음식을 한 번에 배송하는 ‘프리미엄 차례상’의 판매량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추석의 경우에도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구매 고객의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였던 만큼, 이번 설 시즌에도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제품에 신경 썼다.

가족과 함께 먹을 명절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인기를 끌었다.

유럽풍 프리미엄 미트샵 앵거스박에 따르면 올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왕갈비찜’, ‘왕갈비탕’ 등의 인기가 높았다. 또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도가니탕’ 역시 떡국 육수 활용 용도로 인기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조리된 상태의 완제품을 구매하기 꺼려하는 이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이 명절을 맞아 출시한 ‘명절 한상차림’ 세트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 및 손질이 완료된 상태로 배송된 ‘밀키트(meal kit)’ 상품이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4~5인분), 버섯부추잡채(4~5인분), 소고기 무국(3~4인분), 신선란(10구), 꽃돌김(1통) 등 설 식탁에 오르는 메뉴들로 구성돼 간단한 조리 과정만으로도 맛 좋은 한 상을 차릴 수 있다는 강점에 인기가 좋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혼설족’을 위한 편의점 도시락 제품들도 높은 인기를 구사했다.

세븐일레븐과 GS25는 혼자서 설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출시한 ‘명절 도시락’과 ‘떡만두국’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유통업계가 다양한 명절 간편식 제품을 내놓는 상황”이라며 “오는 추석의 경우에도 단순 냉동식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간편식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명절 도시락. 사진=세븐일레븐, GS25

유수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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