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유수정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7월 일명 ‘양진호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내 괴롭힘’ 근절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29일 송파구 잠실동 소재 본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건강한 조직 문화 확산을 저해하는 직장 내 따돌림,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을 근절하고 노사 공동 참여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식에서는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건강한 조직 속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노사 공동으로 신속하게 조사·대응 조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 등이 논의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먼저 김창용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 TF를 구성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활동 및 근절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니 웹툰 형태로 직장 내 괴롭힘 유형별 사례 공유 및 교육을 진행하는 집중캠페인과 성희롱 및 폭언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인재 케어 면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접근성이 용이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페이지를 활용하는 전용 상담창구를 통해 임직원의 직장 내 괴롭힘 뿐 아니라 근무 중 애로사항 및 고충도 접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정의, 유형, 대응 프로세스, 상황 별 해당 법령을 배포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정이다.
김진성 롯데마트 지원부문장은 “직장 내 괴롭힘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합심해 회사 내에 건강한 조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