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몽호 국민카드 부사장, 김동현 국민은행 전무, 조홍진 국군재정관리단장, 최홍식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이기회 우리카드 전무. 사진=우리은행

[뉴스워치=송정훈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2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군재정관리단에서 KB국민카드, 우리카드와 ‘카드형 군인연금증서 발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현 국민은행 전무. 최홍식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조홍진 국군재정관리단장, 이몽호 국민카드 부사장, 이기회 우리카드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드형 군인연금증서는 군인연금 수급자임을 증명하고, 군 복지지설 이용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증서로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 결제기능을 포함할 수 있다.

국군재정관리단은 오는 2월부터 10년간 군인연금증서(카드형) 발급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자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퇴역, 상이 및 유족연금 수급자는 현재 9만여명이고 매년 2000여명의 연금 수급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인연금수급권자에게 ▲예∙적금 금리 우대 서비스 ▲금융수수료 면제 혜택 ▲군인연금증서 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인연금수급권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대출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늘려 여유 있는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군인연금수급권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준비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인연금수급권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수준 높은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으로 군인연금을 수령할 경우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무제한 면제 ▲0.5%포인트 적금 금리우대 ▲연환산 수령액 150%까지 대출 한도를 우대 받을 수 있다. 특히 ‘웰리치100연금통장’을 통해서 연금을 받으면 ▲무료 온천이용권 2매 ▲무료 전화금융사기보험서비스 ▲헬스케어서비스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결제기능이 있는 ‘군인연금증카드’를 발급받으면 매월 최대 5000원, 2년간 최대 12만원의 버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2014년부터 단독으로 카드형 군인연금증 발급 사업자로 군인연금 수급자의 생활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9년까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연금수급권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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