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관계자가 '챗봇 브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세븐일레븐은 미래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속성장 가능한 점포 운영 환경 조성 및 경영주의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등이 지원안의 주된 골자다. 

우선적으로 이들은 가맹점 운영 효율 증진을 위한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일환으로 세븐일레븐은 지난 16일 가맹점의 스마트한 업무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브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점포 모델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형 편의점 ‘도시락카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업계 최대 규모의 ATM기를 활용한 생활 금융 서비스도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푸드(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폐기 지원 규모를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한 방안의 적용 기준을 한층 완화해 더 많은 점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신상품에 한해서는 최대 80%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마련한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도 지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00억 규모 상생 펀드 운영, 저수익 점포 해지비용 50% 감면,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가맹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기초로 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가맹 형태인 ‘안정투자형’도 신설했다.

이는 기존 위탁가맹 운영 구조를 근간으로 경영주의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 제도를 한층 강화한 모델로, 경영주 배분율을 기존 40%에서 45%로 5%p 올리고 가맹 계약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조정했다. 신규점 외 기존 위탁가맹점 역시 현 계약이 끝난 후 전환 가능하다.

‘경영주 편의 연구소’도 새롭게 출범한다. 이는 경영주협의회 및 우수 경영주와 본사 대표, 그리고 외부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는 협의체로, 근무환경 편의 및 경제적 편의 측면에서 비용 절감 요소를 함께 찾아내고 이를 보완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 증진 및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한다.

아르바이트 근무자(이하 메이트)에 대한 특별 채용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FC(Field Coach) 전문 직군을 신설하고 친절·청결 우수 경영주가 추천하는 메이트를 대상으로 상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온 ‘청바지 캠페인’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는 ‘청소하고 바꾸고 지속유지하자’는 뜻의 가맹점 지원 제도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경영주는 가족과 같은 소중한 동반자인 만큼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다양화하고 이를 유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영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 배려를 통해 동반성장에 기초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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