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자동잔반처리기. 사진=아워홈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전국 급식업장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아워홈은 이달부터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 잔반 처리기’의 점진적 도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급식업장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1년간 전국 847개 점포의 1일 작업 과정을 분석한 결과, 전 작업과정 중 ‘세정 및 정리정돈 작업(20.4%)’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아워홈이 도입한 ‘자동 잔반 처리기’는 시간당 1200~1500개의 식판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다. 회전 틀이 180도 회전해 식판과 잔반을 분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치는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실제 ‘자동 잔반 처리기’ 도입은 식기세정실 노동강도 경감 및 근무환경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0월 A대학교 기숙사 식당 시범 도입 운영 결과 근로자 활동량이 18.6%, 식기 세정 시간은 11.2% 감소했으며 인원 운영 효율 역시 16.7% 향상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급식업장 식기세정 작업은 전체 작업과정 중 가장 노동강도가 높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 과정”이라며 “이번 자동 잔반 처리기 도입이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현장 상황에 맞춰 반조리 식품 사용 확대, 키오스크 도입 등을 통해 급식업장 근로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현장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 잔반 처리기’는 국내 식기세척 전문기업 프라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